당뇨환자 도우미 엉겅퀴 추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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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도우미 엉겅퀴 추출물 공복시 혈당·콜레스테롤 수치 등 낮춰 | ||
이란 테헤란 소재 생약연구소의 팔라 후세이니 박사팀이 '천연물 치료 연구'誌(Phytotherapy Research)에 발표한 논문의 요지이다. 엉겅퀴 추출물이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당화 헤모글로빈(HbA1c) 수치와 함께 전체 콜레스테롤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를 낮추는데 상당히 효과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여기서 말하는 엉겅퀴의 학명은 "Silybum marianum"이다. 이와 관련 엉겅퀴는 유럽에서 예전부터 줄기와 잎이 샐러드 등에 널리 사용되어 왔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도 한때 매출액 순위 12위에 올랐던 허브라는 통계치도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후세이니 박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51명을 충원한 뒤 4개월 동안 200㎎의 엉겅퀴 추출물인 실리마린(silymarin) 또는 위약(僞藥)을 1일 3회씩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피험자들은 혈당 수치가 낮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토록 지도받았다. 그 결과 실리마린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공복시 혈당 수치가 처음의 156㎎/dL에서 133㎎/dL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어 당초의 167㎎/dL에서 188㎎/dL로 오히려 상승한 위약 섭취그룹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내보였다. 실리마린 섭취그룹은 또 평균적인 당화 헤모글로빈 수치가 4개월 후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16%가 증가한 위약 섭취그룹과는 분명한 차이가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실리마린 섭취그룹은 혈중 전체 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각각 12% 낮아졌을 뿐 아니라 중성지방 수치의 감소폭은 이 보다 더 높은 24%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위약 섭취그룹은 전체 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가 눈에 띄지 않았으며 중성지방 수치는 12%가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후세이니 박사는 "연구 착수시점의 경우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았지만 불과 4개월 후에는 상당한 격차가 노정되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그 같은 효과가 나타나게 된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인 만큼 추가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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